화장품 펌프·용기 전문기업 연우 (27,450원 ▲ 250 0.92%)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우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9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3% 증가했다고 1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30.6% 늘어난 771억원을 기록했다.

연우는 올해 상반기 매출 1481억원, 영업이익 164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22.4%, 123%, 108.1% 증가해 최고치를 찍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움츠러들었던 국내 화장품시장이 반등하면서 연우의 실적도 뛰었다. 연우는 올해 2분기 내수매출은 

457억원으로 1년새 48.8% 증가해 성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수출매출은 31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5.3% 늘었다. 미주지역이 38.2% 성장하며 성장세를 주도했다. 유럽과 중국, 아시아 시장도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우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과 전방 고객사들의 활발한 신제품 출시에 따라 내수 중심의 매출 성장을 이루어 냈다”며 “회복세를 보이는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영업망을 확대해 매출 성장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